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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한국자원봉사신문>은 우리나라 자원봉사 분야의 신호등으로 소통의 가교가 될 것입니다
  • 기사등록 2021-05-28 17: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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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0.5.27. 문화일보

  봉사는 우리의 삶 속에서 본인이나 타인이 하는 일을 좋은 의미로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며 자연스 럽게 봉사가 요구하는 ‘자원’이라는 개념이 함께 연상됩니다. 봉급 받는 공직자도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에서도 모두 봉사라는 말로 그 직업의 이타성을 강조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봉사라는 단어에 익숙해 있고 봉사라는 말을 실제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사의 개념에 대해 우리가 한 번쯤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보고 적절하게 표현된 것인지 판단해 본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봉사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이라고 사전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봉사는 남을 이롭게 하는 일종의 착한 일, 즉 선행(善行)으로 생각해 왔으나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하는 일’ 또는 ‘시민으로서 책임’으로 인식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환경·사회문제에 대해 의식이 높은 20대 Z세대에게는 봉사란 이제 일상으로 표현됩니다. 이렇듯 봉사의 의미도 시대적·환경적 변화에 따라 변모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자원봉사를 전문적으로 또 일반 시민들을 자원봉사에 참여케 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들의 협의체입니다. 따라서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봉사단체가 모여 시대에 맞는 봉사의 개념을 정립하고 자원봉사단체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 하는 구심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움직이는 자원봉사 영역의 동향을 전달하고 새로운 정보나 연구 성과를 시의 적절하게 전달하면서 의견을 취합해야 했으나 재정 문제 등 여러 여건이 이를 어렵게 하여 감히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궁하면 통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미디어의 혁신은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번에 창간되는 <한국자원봉사신문>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역할에 꼭 필요했던 매체로 창간의 소식은 정말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창간 초기라 운영의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자원봉사 분야 리더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그리고 자원봉사 전문가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필요합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한국의 대표봉사단체로서 더욱 책임감 있는 역할 수행을 부탁드리며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자원봉사신문이 전국의 자원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사회 곳곳을 밝히는 신호등을 켜서 소통의 가교로 발전해나가길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자원봉사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항상 열정을 보이시는 모든 분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2021. 5.

 (사)한국자원봉사문화 공동대표 이 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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