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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제건 상임대표는 9월 14일 정오에 몇분의 원로들과 함께 자원봉사의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 모임을 주선한 이배용 공동대표와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장관, 서상목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서정숙 국회의원, 양용희 비영리학회 회장등이 참석하여 전반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현주소, 미래를 위한 준비, 한봉협의 역할등에 대하여 진솔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 되었으며 앞으로 민간 자원봉사 대표기구로서 한봉협의 역할을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였다.

(왼쪽부터 서정숙 의원, 차흥봉 장관, 라제건 상임대표, 이배용 총장, 서상목 회장)


우리나라 자원봉사활동의 현주소와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학계와 사회복지계 원로들의 모임이 지난 9월 14일 한남클럽에서 있었다.


모임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이배용 공동대표의 주선으로 라제건 상임대표, 이배용 공동대표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전 보건복지부 장관), 차흥봉 어린이재단 대표이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서정숙 의원 (국민의힘), 양용희 교수 (한국비영리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대화는 자원봉사가 오늘의 모습을 갖게된데 대한 원인을 찾아보는데서 시작되었다. 자연스럽게 출발은 한국경제의 압축성장에 대한 논의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압축 성장은 한국의 정치 경제뿐 아니라 사회복지와 자원봉사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경제성장의 결과로 88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 올림픽을 운영하기 위한 대규모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이전의 자원봉사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인간중심의 봉사활동이 중심이었다면 88올림픽을 계기로 정부가 자원봉사자 모집과 활동을 위해 대대적으로 나서면서 자원봉사 활성화의 계기가 되었으나, 동시에 관 주도의 행사중심의 자원봉사활동 성격으로 변화되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자원봉사는 원래 시민들의 자발성과 자립성이 본질이며 국가가 뒤에서 지원해야 하는데 국가적인 대규모 행사로 인해 오히려 정부 주도의 관변적인 성격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자원봉사가 민간과 국가의 주요 이슈가 되면서 민관의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되어 1994년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설립되었으며 2005년에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그 이후 우리나라 민간단체와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확대되었다. 하지만 자원봉사에 대한 정부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의 의무적인 성격이 강해지면서 자원봉사의 자발성과 독립성이 약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기초단체장들의 정치적인 개입에 대한 우려도 지적되었다.  


따라서 이제는 자원봉사활동이 인간중심의 자원봉사활동이 되어야 하며 관 주도 보다는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이 더 요구된다는 데에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인간중심 민간중심의 자원봉사활동을 위해서는 그러한 성격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전문인력이 필요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자원봉사의 범위가 빈민구제 재난구호 행사 위주로부터 현재와 미래의 수요에 맞게 확대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러한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면서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곧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실정법으로 우리나라 자원봉사활동의 전국적인 활동의 진흥과 촉진을 위하여 설립되었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도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하여 공감대가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 현상이 길어지면서 자원봉사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가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설립목적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력과 정치 경제 복지 등 사회 각계 원로들의 자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하면서 모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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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3 08: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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