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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VE 전 세계회장 이강현 박사님이 IAVE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각당복지재단 故 김옥라 명에회장에 대한 추모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故 김옥라 박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김옥라 박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종의 리더였습니다. 그녀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고 자원봉사를 통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그녀는 한국 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그중 그녀는 1986년 사유재산을 투자해 국내 최초의 자원봉사단체인 KAVE(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를 설립하고, 전임 무급 자원봉사 대표이사로 직접 운영했습니다. 1990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KAVE는 남편의 호를 따라 각당복지재단으로 명칭을 변경 하였습니다. 각당복지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배치하며, 지도자를 양성하고, 국제봉사협력 활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단체를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원봉사 단체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그녀의 공헌은 다른 이들의 패러다임이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에 대한 故 김옥라 박사의 헌신은 1951년 한국 전쟁 중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녀가 한국 자원봉사 발전에 기여한 분야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자원봉사 교육 및 훈련 분야입니다. 그녀는 자원봉사자 능력 개발, 우수한 자원봉사자 및 지도자 양성,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 제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20,000여명의 훈련된 자원 봉사자들은 배치된 각 지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유능한 자원봉사자로 환영 받았습니다. KAVE는 1991년 국내 최초로 미국 자원봉사 관리 전문가를 초빙해 자원봉사 관리 리더를 양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그들이 일하는 자원봉사단체의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큰 기여는 자원봉사 분야를 개척한 것입니다. 비행청소년 상담 자원봉사자들은 보호관찰소, 소년원 등 다양한 청소년단체에서 활동했습니다.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길을 잃지 않도록 인도하셨습니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후 각당재단은 연 2회 호스피스 교육을 실시해 지금까지 6,000여 명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를 양성했습니다. 각당재단의 호스피스 교육은 교회, 종합병원, 사찰 등을 통해 널리 보급되어 호스피스의 발전과 인식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990년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에 충격을 받은 김옥라 박사는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를 결성해 한국 사회 최초로 '죽음'에 대한 논의를 화두로 삼았습니다. 죽음에 대한 연구 외에도 지금까지 훈련받은 약 2,500여 명의 죽음 대비 교육 지도자들이 전국을 누비며 건강한 죽음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 민간 차원에서 처음 시작한 '연명의료의료의향서 사전서명'은 연명의료의사결정제도 확립에 기여하였습니다.


세 번째 기여는 자원봉사 단체 간의 네트워킹입니다. VK(Volunteering Korea) 창립에 대한 김 박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대표적입니다. VK는 1994년 설립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강영훈 박사의 권유로 한국봉사단 설립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200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기본법에 따라 한국자원봉사는 국가적 인정을 받았습니다.


각당재단은 자원봉사와 우수 자원봉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옥천봉사상'을 제정했습니다. 옥천은 '깨끗한 샘물'이라는 뜻의 김옥라 박사의 필명입니다.


1989년 3월 김옥라 박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나를 다른 기관인 대구봉사단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자원봉사 소식을 전한 후 그녀는 내가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던 부산의 FOVE와 함께 서울, 부산, 대구에서 3개의 단체에서 동시에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IVD)을 기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곧 받아들여졌고, 한국IBM의 지원으로 포스터를 제작해 사용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내에서 자원봉사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이 처음이자, 기업과 자원봉사단체가 후원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이 기념행사는 1994년 한국봉사단체협의회가 창립된 이래로 한봉협이 주최해 왔습니다.


김옥라 박사는 세계감리교회 여선교회(WFMW) 세계회장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2018년 1월 20일 열린 제2회 IAVE 세계대회에 참석해 자원봉사 활동을 발표하며 IAVE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1972년, 처음으로 IAVE 회의에 참석한 이래1986년 일본에서 열린 최초의 아시아 태평양(AP) IAVE 지역 회의에도 참석해 강연했습니다. 김 박사는 IAVE의 첫 한국인 회원이었으며 IAVE 이사회 이사도 역임했습니다. 1986년부터 거의 모든 IAVE 세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1994년 7월 김옥라 박사는 저를 IAVE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로 임명될 것을 추천했습니다. 제가 선출되었고 IAVE에 깊이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열린 IAVE 지역회의에서 김 박사는 또한 1997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음 지역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모든 참가자의 동의와 IAVE 세계 회장인 Margaret Bell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폐막식에서 서울을 개최지로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총괄 매니저 및 프로그램 디렉터로서 1997년 컨퍼런스의 성공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김옥라 박사는 국제 협력과 네트워킹을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김 박사는 IAVE JAPAN의 Teruko Sasaki 씨와 IAVE TAIWAN의 Huei Mei Hsu를 비롯한 대만 Kaohsiung의 자원 봉사자 그룹과의 방문 교환을 통해 우정 방문 및 봉사 활동을 주선했습니다.


김옥라 박사는 평생 동안 한국의 자원봉사, 걸스카우트 및 사회 복지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IAVE는 김 박사를 2016년 멕시코 IAVE 세계 회의에서 명예 평생 회원으로 추대했습니다.


故 김옥라 박사는 2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김 박사는 지난 70년을 자원봉사자로 봉사하며 사회, 국가, 세계의 평화와 친선에 기여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나는 故 김옥라 박사가 지금 천국에서 쉬기를 바랍니다.


이강현, PhD

IAVE 세계 회장, 2008-2014





故 김옥라 박사 소개


故 김옥라 박사의 103년 인생은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녀의 꿈은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꿈이 자원봉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었다.


김옥라 박사는 1918년에 태어나 2021년 8월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한국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교육이 초등학교였던 한국의 강원도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그녀의 열망은 그녀를 한국의 감리교 신학교, 일본의 도시샤 여자 대학으로 이끌었다. 김 박사는 50세에 젊은 학생들과 함께 입학 시험을 치르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 합격하여 우등으로 졸업했다.


자원봉사에 대한 그녀의 헌신은 1951년 한국 전쟁 중에 시어머니와 두 명의 어린 아기와 함께 부산으로 피난해야 했을 때 시작되었다. 김 박사는 미국 걸스카우트에 편지를 보내 한국에서 걸스카우트를 훈련할 트레이너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걸스카우트가 큰 감동을 받아 트레이너를 파견했을 뿐만 아니라 기금도 모금 하여 보내주었다. 그녀는 걸스카우트의 많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1976년부터 1986년까지 동남아시아 회장과 세계감리교회 여선교회 세계회장을 하면서도 자원봉사의 큰 힘을 배웠다. 1986년 그녀가 수료하면서 한국자원봉사협회(KAVE)를 설립한 것은 당연했다. 세계감리교회 여선교회 회장으로서의 의무였다. 


김옥라 박사는 한국에서 자원봉사의 '대모, God Mother'로 알려져 있다. IAVE와의 인연은 1972년 12월 2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회 IAVE 세계대회에 참석하면서 시작되었다. 주제는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 발전"이었다. 1987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회 태평양 지역 회의(나중에 아시아태평양으로 명칭 변경)에도 참석해 강연했다. KAVE는 1989년 부터 UN이 지정한 12월 5일 자원봉사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하여 한봉협에 인계할 때 까지 5년간 연속 기념식을 가졌다. 


김옥라 박사는 타고난 지도자이자 개척자였다. 그녀는 세계적으로 일한 최초의 아시아 여성 중 한 명이었다. 그녀의 전기 제목은 '나, 하나님께 이끌리어' 이다.


*故김옥라 박사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거나 그녀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다면 그녀의 아들 Jake Lah의 이메일인 jake@dacpole.com 로 보내주십시오.



*IAVE 원문 링크 : https://www.iave.org/in-memory-of-the-late-dr-oknah-kim-lah-an-honorary-life-member-of-i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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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7 1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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