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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터 아미까지…산불 피해 복구 성금 줄이어 - 한봉협 회원단체, 희망브리지 4일 만에 213억여원 모금 - 가수‧배우‧스포츠선수 등 유명인과 시민 46만명 참여
  • 기사등록 2022-03-08 1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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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가 6일 오후 경남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지역으로 보낼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원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13억1천476만5천738원(약정 포함)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50억원 △삼성 30억원 △포스코그룹 20억원 △신한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한화그룹‧현대중공업 10억원 △KB금융그룹‧두산그룹‧미래에셋그룹‧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 5억원 △서울시 4억원 △웰컴금융그룹 1억870만원 △KDB산업은행‧에스더포뮬러‧유니클로‧한국거래소‧한국토요타자동차 1억원 등 재계에서 성금 171억원 이상 쾌척했다.


 

유명인을 비롯한 시민들도 피해 복구에 기부에 동참했다. 7일 오후 3시까지 46만3천3명이 희망브리지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과 카카오 같이가치 등을 통해 36억3천47만7천139원을 건넸다. 유명인들은 △김봉진‧설보미 부부 5억원 △김연아‧김혜수‧박민영‧송강호‧신민아‧아이유‧이병헌‧이제훈‧이종석 1억원 △김고은‧윤정희‧최민정‧혜리 5천만원 △MC몽 3천333만원 △정지석 3천만원 △유병재‧이동휘‧이승윤‧이혜영 1천만원을 포함해 24명이 14억333만원을 기부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임을 자처한 기부가 94건 774만9천280원, 가수 영탁 팬들 기부가 154건 710만6천300원에 달했다. 배구 팬들도 응원하는 선수 이름으로 93건 574만6천501원을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맡겨왔다.


 

희망브리지는 전날 오후 11시까지 △생필품과 의류가 포함된 이재민 구호 키트 3천25세트 △대피소 칸막이 44동 △방한의류 3천600벌을 비롯해 방역마스크와 식품, 음료 등 16만1천31점을 이재민들에게 전했다. 앞으로도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의류,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마음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천8억 원을 모금해 3천7백만 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문의 :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  홍보팀 한산 매니저(02-6254-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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