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섭 서울시 나눔과 봉사단 회장
서울시 재난안전네트워크 출범을 알리는 업무협약식이 2022년 3월 25일(금) 오후 3시에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서울지역 재난대응 자원봉사 업무협약식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과 서울YMCA 회장 등의 인사말씀에 이어, 협약 기관(단체) 소개 및 대표자 인사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서울시 재난안전네트워크의 출범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서울시나눔과봉사단 등 55개 기관이 협력해 이룬 결과로써 구호현장에서 활동해 온 재난전문기관, 보건의료·전기·정비 등 기술을 보유한 전문단체, 다양한 재난자원봉사 경험을 쌓아온 활동단체, 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기업 등 29개 분야의 다양한 재난·안전·봉사 단체들이 함께 했다.
이는 시민의 삶과 터전을 위협하는 재난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재난을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국내 처음의 체계화된 조직체로서 그 의미가 크다. 행정기구인 서울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협치를 통해 재난 시 국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일상의 회복을 돕는 상호협력체계가 구축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7월에는 서울지역 500여 명으로 이루어진 ‘바로봉사단’이 출범할 예정으로 5월부터는 봉사단 모집 및 교육이 시작된다. 55개 협력기관들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정책자문, 교육과정 개발, 봉사단 운영, 정보공유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 활동분야는 ① 피해지역에 필요한 물리적 환경 복구 ② 피해자(이재민) 생활 지원, 심신 돌봄 ③ 장비, 도구 활용 전문기능(기술) 활동 ④ 재난현장 관리 지원 ⑤ 기타 활동이다.
이를 통해 연말부터는 상시적인 ▲서울지역 재난대응 인식제고 및 역량강화를 위한 재난자원봉사 운영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재난현장 복구와 지역민의 원활한 일상회복 활동 지원 ▲재난 발생 시 현장 초동대응을 위한 긴급봉사단 운영 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재난안전네트워크는 초동대응 및 재난 봉사활동 개발이 중요한 재난현장에서 전문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활동할 시민봉사단 역량강화를 촉진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내실 있는 운영을 해갈 계획이다. '바로봉사단'은 평소 지역 내 각 영역별 전문영역 및 직능분야에 대한 교육과 훈련으로 준비하여 재난이 발생하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현장의 수요와 상황에 맞는 자원봉사자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특별히 이번 협약과 향후 활동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는 서울시나눔과봉사단은 나눔과 봉사를 통하여 서울시민 등 국민의 사회공동체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통한 성숙한 선진 시민사회를 건설하는데 적극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19년 3월 공식적으로 서울특별시 본청 및 산하 사업소에 소속된 공무원과 자치구 등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된 봉사단이다. 주요활동은 주거취약 지역 독거노인 지원 사업, 쪽방촌 지원사업, 코로나-19 방역 특별주간 캠페인 실시 및 지원, 아동복지시설 방문 및 자원봉사 활동,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연계 자원봉사,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연계 자원봉사 활동, 한일축제 한마당 행사 지원 등이다.
나아가 2021년 9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 회원 등록한 단체로 대내·외적인 조직강화와 안정화를 도모하고, 서울시 취약계층의 생활지원, 재난 시 지역공동체 회복력과 주민의 자율적 참여, 문제해결 인프라를 민관이 협력해 구축하며 균형 있는 재난안전기구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봉협 회원단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구호사업과 동해안 산불피해자 돕기 구호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 나눔과봉사단 및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55개 전문기관의 협력이 보다 안전하고 회복력이 강한 서울과 한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한국자원봉사협의회 246개 회원단체와 126센터 등 에서도 만은 관심과 참여, 지원 또는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