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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제는... 뭐든 할 수 있어요 - 사회복지사가 되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 기사등록 2021-07-08 12: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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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수요일, 2020년 ○○지역자활센터 박종순사회복지사로부터 발굴 의뢰되어 2021년 3월 본 사업 최종 전문심사를 통해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대상자로 선정된 조○○님과 인터뷰 시간을 갖는 특별하고 고마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인터뷰는 조○○님의 치과 진료일정에 맞춰 서울 신논현역에 위치한 굿라이프치과병원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굿라이프치과병원은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엔젤병원으로 선정된 대상자의 의료지원을 위해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긴밀하게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약속된 인터뷰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 방문드렸는데 항상 행정적 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김세연과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상민원장님께서는 조○○님의 지난 4월13일 진료 초기부터 현재 치료진행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님 인플란트 시술 전부터 설명해주시는 굿라이프치과병원 이상민원장님

  굿라이프치과병원은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엔젤병원 참여 외에도 굿라이프의료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사회공헌을 하고 있으며, 이상민원장님께서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복지사단법인을 설립하는 꿈을 갖고 계신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어려움으로 의료지원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상민원장님의 친절한 설명이 끝나갈 무렵 조○○님이 진료를 마치고 상담실로 오셔서 바로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Q1.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재학생때부터 치아가 없어서 왕따를 당하고 나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돈까지 빼앗겼어요. 그때는 죽고 싶을 만큼 너무 힘들었어요. 

 치아가 없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장애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이후 언어장애 4급을 진단받았고 언어장애 판정으로 군면제도 되었어요.

2020년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의뢰 당시 조○○

Q2. 일상생활에서 힘들었던 점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졸업이후 pc방, 편의점에서 일했는데, 편의점에서 7년동안 야간에 일하면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어요. 40kg 가까이 살이 찌면서 다리부종이 너무 심해 밖에 나가지 못했어요. 사람들이 제 다리만 보는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단순 다리부종이 아니라 림프부종 희귀병으로 이대목동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았고, 수급자가 되었어요. 이후 몇 달 만에 뒤로 넘어지는 사고로 또 한번 대수술을 했는데, 일 년에 두 번의 큰 수술을 하고 나니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결심은 했는데 막상 살을 빼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러는 중에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치과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 걷기운동을 시작했어요. 

 

Q3. 지금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에 지원하셨을 때보다 건강해 보이시는데, 건강은 어떠신가요?

  작년 지원했을 때 보다 살이 많이 빠졌어요. 지난 4월부터  치과치료를 시작하면서 더욱 살이 빠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30kg가까이 체중을 감량했어요.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약도 곧 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지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굿라이프치과병원,  KMI한국의학연구소에 너무 감사합니다.

  

Q4. 발음도 전화통화 할때보다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요. 치과 치료전과 달라진 것이 있으신가요?  

  (갑자기 마스크를 내리고 치아를 보여주시면서) 아직 치료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기뻐하세요. 이제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제가 먼저 친구들한테도 연락해요.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고등학교 다닐 때 많이 괴롭히고 돈을 빼앗던 친구에게도 연락을 했어요.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지금은 그 친구와도 사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자존감 회복으로 마스크 벗은 모습으로 촬영하고 싶으신 조○○

Q5. 치료가 다 끝나면 제일 먼저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꿈이나 희망, 목표가 있으신가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꼭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사회복지사가 되면 저처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제가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사회복지사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조금 두렵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하고 싶어요. 

 

   조○○님은 인터뷰 중에는 물론이고, 전후로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굿라이프치과병원과  KMI의학연구소에 감사하다고 여러차례 말씀해주셨는데, 이렇게 지원을 받으신 대상자분을 직접 만나 뵈어 이야기를 듣고, 또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시는 것을 듣다 보니 저 또한 너무나 큰 힘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조○○님은 현재 ○○지역자활센터 굼벵이 사육 자활근로에 참여 중이신데 조○○님의 사회복지사 꿈이 꼭 이루시기를 응원합니다.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의 안정적인 후원과 엔젤병원의 의료적 지원을 받아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은둔환자의 활발한 사회복귀 활동을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070-7017-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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