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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인성교육 위해 중고교에 사회봉사 과목 신설 주장 - 구혜영 교수, 자습용 과목에서 탈피하고 학년 구분 없이 수강이 가능하게 할 것
  • 기사등록 2024-04-18 16: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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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는 지난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청소년 사회봉사 공인 인정 교과목 추진’을 주제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단법인 코피온, 곰두리봉사회 등 참여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중고교에 사회봉사 과목이 신설돼야



김재훈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학수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권구연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등이 지정토론에 참여했다.



구 교수의 주제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200만1천711명이었던 전국 10대 이하 자원봉사자는 지난 2022년 44만9천361명으로 78% 줄었다. 지난 2019년 대학 입시부터 봉사활동이 대입 자료에 반영되지 않은 데다 초·중고교 봉사활동 권장 시간이 폐지된 게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그동안 봉사활동 횟수와 시간 등 양적 성과에만 치우쳐 봉사활동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다.



주제발제하는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출처: 경기도의회 유튜브 화면 캡처)



자습용 과목에서 탈피하고 학년 구분 없이 수강이 가능하게


따라서 구 교수는 봉사활동이 교육·개인·국가적 효과가 자명한 만큼 중·고교 사회봉사 교과목 개설과 이를 졸업필수과목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및 자유학년제 과정에서 청소년 사회봉사 인정교과목 개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고교는 고교학점제와 연동해 교양필수 과목이자 졸업의무 과목으로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자습용 과목에서 탈피하고 학년 구분 없이 수강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이학수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도의회 차원 정책 지원을, 강기태 회장은 주요 자원봉사단체 청소년 담당 인력 및 예산 지원을 각각 강조하는 등 이와 관련한 활성화를 내세웠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축사 "관내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갖춘 건전한 예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장할 수 있는 자원봉사 정책과 문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200만 명이던 청소년 자원봉사자 수는 ’22년 45만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갖춘 건전한 예비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토론회는 올해 첫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인 만큼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참석한 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나온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정 토론자

△ 이학수 부위원장(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 강기태 회장(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권석필 센터장(경기도자원봉사센터) △윤지 사무국장(대한민국청소년의회) △김연희 장학사(경기도교육청 융합정책과) △ 권구연 센터장(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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