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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참여기회 주셔서 고맙습니다." - 원불교중앙봉공회,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돕기 아나바다 장터 성황
  • 기사등록 2023-03-23 17: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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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봉사신문=서병철 기자]


국내외 재해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으로 따뜻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원불교중앙봉공회(봉공회, 전선영 회장)가 이번 튀르키에•시리아 대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에 발벗고 나섰다.

 

23일 원불교중앙봉공회 전선영 회장과 회원들이 기부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


 봉공회는 2월 11일부터 보름간 서울거주 교도들로부터 1차로 물품을 기부받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공지한대로 인천의 물류회사로 직접 물품을 가져갔으나 항공편을 통한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전회장은 부득이 3월 11일부터 15일간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돕기 아나바다 장터」를 열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 회장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물품기부로 원불교 최초의 대규모 장터가 되었다”라고 말하고 “돕는 방법을 몰라 쩔쩔매던 시민들이 ‘참여기회를 주어 고맙다’라는 말을 들려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매일 10여 명의 우리 봉공회 회원들이 함께 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서울 동작구 흑석동) 입구


장터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될 재해재난봉사단을 통해 이재민 재건사업에 사용할 전망이다. 강명권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12일부터 10일간 타지엔테프 등지를 답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봉공회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해 온 한봉협 주관 텐트지원 모금사업에 3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 2월 6일 진도 7.8의 대지진으로 2천 3백만 명의 이재민(사망 3만 5천 여, 부상10만 5천 여, 매몰 20만 명 등)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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