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은 기자
국내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2013년을 기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청년층의 참여율이 23.3%로 가장 높고, 30대가 4.8%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사실은 행정안전부 소속 자원봉사진흥위원회가 지난 2월 작성, 보고한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특히 2020년 이후 참여율이 매우 낮아진 데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기관별로 보면 사회복지 및 청소년 단체가 3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교단체(32.9%), 교육기관(17.4%)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감소세는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2017년 자원봉사 참여율은 24.9%, 2018년은 30.3%로 상승했지만 1인당 연간 활동시간이 126시간에서 86시간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