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만의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커진 서울과 수도권, 충청, 전라지역까지 폭우가 계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수해 피해지역에 한봉협 회원단체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발 빠르게 찾아 현장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적십사자 수해피해지역 복구현장(대한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총재 신희영)는 8월10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을 비롯한 각 지사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지역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구호에 나섰다. 재난 피해 이재민을 찾아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급식차 1대 ▲긴급구호세트 1,353세트 ▲비상식량세트 142세트 ▲이재민 쉘터 196동 ▲담요 100장 ▲기부물품 5,400개 ▲구호급식지원으로 1,690명 등의 활동을 했다.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적으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황 모니터링을 하며 긴급구호를 위한 본·지사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침수피해 세대에 대한 복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원불교봉공회의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수해피해지역 자원봉사(원불교봉공회 제공)

원불교봉공회(대표 전선영)는 8월8일(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과 관악구 봉천로를 찾아 수해 복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하루 동안 내린 비가 381.5mm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피해가 속출한 신대방동과 도림천이 역류되면서 지대가 낮은 지역의 4층까지 침수가 되고 물이 차서 현관문을 열 수 없었다는 관악구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 및 쓰레기 등을 치우며 현장 복구에 참여하고 있다.

수해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희망브리지 제공)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회장 송필호)는 8월 8일부터 서울시 구로구, 동작구, 관악구 등 기초단체에 5톤 차량 8대 분량의 구호 물품을 지원하였다. 지원한 물품은 ▲체육복, 속옷, 세면도구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응급구호세트 1,208세트 ▲생수 4,480병 ▲마스크 800점 ▲손소독제 40점 ▲이재민 대피소 칸막이 69점이며, 지난 8일 밤 파주에 위치한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출고되었다. 희망브리지는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 상태에 돌입하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피해 지역과 주민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희망브리지는 신속한 지원을 통해 피해를 본 이웃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품 지원이 필요하신 분은 1544-9595로 전화해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환경문화시민연대의 수해피해지역 복구 자원봉사 현장(환경문화시민연대 제공)

환경시민연대(총재 김영대)는 지난 8월 8일(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에서 김영대 총재 외 2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침수된 주택가의 피해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월 13일(토)부터는 지역을 이동하여 피해복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봉협 이사단체인 환경시민연대 김영대 총재, 왼쪽에서 두 번째 한봉협 이사단체 원불교봉공회 강명권 사무총장(환경시민연대 제공)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재해현장에 한봉협 회원단체들이 이재민들에게 다가가 작은 힘을 보탠 가운데 집 안에 찬 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가구 및 물건 정리와 구호물품 배부 등으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 활동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신속한 현장정리 및 피해복구를 위해 더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