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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라제건 상임대표가 지난 13일(화) 오전 11시 회원단체인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를 방문하여 손삼호 대장과 환담을 나누었다. 1986년 봉사단을 설립하여 올해로 창립36년을 맞는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는 ‘자랑도 꾸밈도 바램도 차별도 없이 내가 좋아 내 마음으로 내가 하는 활동’을 표방한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 가입한 지는 1994년 6월로 한봉협이 창립한 지 두달이 지나자 바로 가입한 초기 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래 내용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손삼호 대장과 라제건 상임대표의 환담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처음 방문한 라제건 상임대표를 반갑게 맞이하며 환담하는 라제건 상임대표와 손삼호대장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는 36년 전, 동료택시 기사 자녀의 심장병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택시 안에 조그마한 모금통을 놓고 십시일반으로 100원, 200원을 모아 1년간 500만원을 모은 것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택시 안 모금을 통해 27억원을 모금했으며, 877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가입대원은 15,250명이고 현재 활동하는 회원이 7.700여 명이다. 

 

 또한 손 대장은 자원봉사활동을 사회를 살리는 ‘사회적 살림’으로 이념화하고 10개 분야의 봉사활동으로 나누어 36년간 해오고 있다. 

①사랑의 봉사(심장병어린이 돕기), ②마음의 봉사(교통약자 우선 태워주는 친절운전) ③노력봉사(골목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④효행봉사(어버이날 지역의 어르신께 나라꽃 무궁화 달아드리기), ⑤사랑의 날(마음속의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어 주는 날), ⑥지역사랑 가꾸기, ⑦장기 기증활동, ⑧무연고자 사랑의 장례, ⑨통일 후 북한동포 돕기 대민봉사, ⑩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5000명 반줄이기 전국순회 교통안전 캠페인 등이다. 이외에도 노인정, 보육원, 소녀가장돕기, 병문안, 이미용봉사 등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 함께 하고 있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창립30년 기념백서’에 서명하는 손삼호 대장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창립30년 기념백서’에 서명하여 라제건 대표께 전달하는 손삼호 대장 

 손삼호 대장의 자원봉사에 대한 신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자원봉사란, 내가 좋아하는 활동이기에 숨 한 번 쉬는 만큼이라도 자랑하거나 꾸미거나 바라거나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도 한봉협과 함께 지역사회 현장 어디에서든 기여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손 대장은 올해 84세의 ‘청년봉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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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4 14: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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