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도 그랬는데, 다시 쑥대밭이 된 인삼밭에서 봉사할 줄 몰랐습니다." 이번 수해복구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한옥순 회장의 말이다.

 지난 주 (7월 14일~16일)전국적으로 내린 극한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9일 정부가 경북 예천군 등 피해가 큰 지역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히 괴산군에 따르면 13일부터 닷새간 평균 441.5㎜의 극한 폭우로 괴산댐이 월류함에 따라 6개 읍·면·동 주민 6천 400여명을 대피시켰고 하류지역 재산 피해가 무려 242억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 7월 15일 괴산댐 원류로 물에 잠겼던 불정면 잔해 제거 현장  (사진=서병철 기자)

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봉협, 라제건 상임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긴급 재난· 재해위원회(재해위)를 개최하고 피해가 극심한 충북 괴산군에 선발대 3명을 급파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돌아와 오는 22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수해복구 현장에 K50번개봉사단 50명을 급파하기로 했다. 

재해위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한봉협 회원단체와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집 된 대학생, 회사원 등 50여명이 22일 토요일 서울을 출발해서 괴산군 불정면 인삼밭 철거 작업을 돕게 된다고 말했다. 

▲ 6.28 재난위원, 왼쪽부터 이강우 단장(911SRT), 강명권 사무총장(원불교봉공회), 서병철 사무총장(한국자원봉사협의회), 김경담 과장(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보인스님(위원장), 배천직 본부장(전국재해구호협회), 김명배 총재(112무선봉사단)   (사진=서병철 기자)

앞서 6월 28일에 재난·재해위원회를 소집하여 올해 홍수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현장에서 이재민 지원을 비롯한 복구활동에 필요한 매뉴얼을 점검하고 전원 비상 체제에 돌입한 지 28일 만의 일이다. 또한 재난위는 행안부 민간협력과를 통해 재난관리실 재난자원관리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통합자원봉사지원단),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146개 지역 자원봉사센터) 등과도 긴밀하게 연대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중이었다.

한편 한봉협 라제건 상임대표는 "재난 피해 현장에 '피해복구지원본부 텐트'를 설치하고 회원단체의 복구활동을 지원할 뿐 아니라 특수 제작 된 헬리녹스 체어원 의자를 배치하여 자원봉사자들이 틈틈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피해복구지원본부의 역할을 다음과 같다.

▲ 피해복구지원본부설치(DAC) ▲ 회원단체의 복구활동 지원(현장 오리엔테이션, 배치) ▲ 봉사자 쉼터 및 간식 센터 운영

K50번개봉사단에 함께하는 단체 및 봉사자 명단

환경문화시민연대(김영대 총재), 나누고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한옥순 회장), 사랑실은교통봉사대(손삼호 대장), 한국112무선봉사단(김명배 총재), 원불교봉공회(강명권 사무총장), 911SRT(이강우 단장)와 최영섭 대원님, 사단법인 코피온(성수열 사무총장), 서비스포피스 재단(장성용 회장)과 김수연 센터장, JKL양상모 본부장, 동아알루미늄 조건평 영업팀 차장, DAC(라제건 회장), 전 재향군인회 종로구지회(유연우 회장), 한국EV기술인협회(도정국 부회장), 한상대(나누고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상임고문), 정재환(나누고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청년회장), 제갈아름(나누고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청년부회장), 탁진현(나누고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청년부회장), 전희주(나누고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회원), 김정만(나누고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회원), 심옥란(나누고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회원) , 심상훈(한국112무선봉사단 수석부총재), 정지원, 김수진, 이웅희(기분좋은큐엑스(주) 연구원), 정용두(한국112무선봉사단 사무국장), 이은규님, 김호성님,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장승우, 윤가영, 이민규님, 정진서님, 이세영 대학생, 방미선님, 이민호님, 천창환님, 서울시나눔과봉사단 장관섭 회장, 김근희 서무국장(복구활동), 정성식(복구활동), 홍찬희(복구활동), 이경주(간호), 허지혜(간호),환경문화시민연대 박태순 사무국장(급식), 양동훈 다큐 감독

문의 및 연락: 이정림 팀장(조직운영팀) 02-737-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