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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이사장 인터뷰>"리더는 쉬지 않고 리더의 역할을 찾는다"
  • 기사등록 2023-10-12 18: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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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공익PR봉사 이사장은 공식 직함만 해도 5~6개나 된다. 그런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이력이 있는데 그가 바로 학군장교(ROTC, 7기)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ROTC는 이미 대장은 물론 육참총장과 합참의장까지 배출한 바 있어 육사와 쌍벽을 이루는 장교양성 기관으로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ROTC는 'Leader's World'라는 기관지를 매월 발행하고 있는데, 이번 '10월의 표지인물'에 이순동 이사장이 선정됐다. 여기에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서 옮겨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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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동(7기) 호서대 재단 이사장 

            리더는 쉬지 않고 리더의 역할을 찾는다 

            나눔과 봉사로 ‘Hot Age’의 새로운 리더 비전 제시


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중년 이후의 삶이 더이상 나약한 늙은이가 아니라는 ‘third age’ 제3의 연령대(중년과 노년 사이의, 아직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시기)란 새 용어를 만들었던 미국의 새들러 박사가 이번에는 은퇴 이후 30년의 삶 동안 왕성한 활동으로 뜨겁게 살고 있다며 이를 ‘Hot Age’라고 부른다. 


육군 소위로 임관되면서 ROTC장교는 공식적인 리더의 자격을 얻고 지금까지의 삶에서 이해 관계자들을 동참시켜 단체나 조직을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첫 인터뷰 이후 만 12년이 흘렀고, 이순동 이사장도 흘러가는 세월을 막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리더의 자격을 가지고 ‘홍보전문가’에서 나눔과 봉사로 ‘사회 공헌 전문가’로 변신해 인생 3막을 활짝 피우고 있다. 


이순동 이사장은 리더로서 웬만한 직책은 두루 거쳤다. 회장, 이사장은 물론이고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직책인 총재(한국로타리 지구 총재)도 했다. 지금도 7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호서학교법인 재단이사장, 한국로타리 국제위원장, 로타리 코리아 부이사장, (사)한국자원봉사문화 대표, 자원봉사진흥위원회위원(위원장 국무총리), IAA(국제광고협회)한국회장, (재)공익PR봉사 재단이사장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이 가는 길을 꾸준히 가다 보면 다음 길이 열린다’는 것을 강조하며 누구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정진 할 것을 바란다는 이순동 이사장. 나눔과 봉사로 뜨거운 인생 3막의 스토리를 듣는다. 


이사장은 본인의 첫째 인생은 언론인으로서의 삶이었고, 둘째는 삼성이라는 기업에서의 삶이었다며 만 65세부터 공익단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삶이라고 규정했다. 그의 셋째 삶이 가능했던 이유는 첫째와 둘째 삶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기회였다고 한다. 또한 둘째 삶까지는 나를 위한 것 이였다면 셋째 삶부터는 사회에 환원하는 삶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순동 이사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ROTC 제대한 1971년 10월 공채로 CBS에 PD로 입사했고 그 다음해인 72년 중앙일보에 공채로 기자가 되었다. 군부에 의한 언론통폐합 때인 1980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이후 홍보실 실장을 거쳐 1991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홍보이사, 1998년 삼성 구조조정본부가 생기면서 구조본 홍보팀장 전무, 전략기획실 체제에서 삼성 그룹 홍보 담당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 밖에 삼성전 자 부사장, 제일기획 사장, 삼성 브랜드관리위원장, 삼 성사회봉사단장,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 30년 넘게 삼성의 대외 업무와 관련한 최고위 직책을 두루 거 쳤다. 

성전자에서는 가전 경쟁시대에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후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위 원장으로서 오늘날의 삼성 그룹 이미지와 이건희 회장 의 이미지 조성의 역할을 맡았다. 




특히 전경련 30대 그룹 홍보위원회 위원장을 10년 맡으면서 재계를 대표해서 반(反)대기업의 풍조 속에서 대기업의 이미지 조성에 노력해 왔다. 그는 삼성을 떠난 이후 한국광고주협회장, 한국광고총연합회장, 한국PR협회 장 등을 맡아 오랜 경험을 토대로 업계 성장을 도모하는 봉사의 자리를 지켰다. 


그는 국내에 본격적으로 ‘홍보’라는 개념을 기업으로부터 처음 선보여 홍보시대를 열었고 홍보부서를 기업의 주요 부서로 자리매김한 홍보계의 전설적인 존재다. 한국PR협회 회장,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한국 광고인총연합회 회장, 한국광고협회 회장 등 우리나라 커뮤니케이션 단체의 장을 지내면서 업계 발전에 힘을 기울였다. 


론 전문단체의 장도 봉사의 자리이지만 사회봉사단 사장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삶을 목표로 삼고 (사)한국자원봉사문화의 이사장, 대표로 12년째 일하고 있으며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공동 대표로 우리나라 자원봉사 종사 활동의 발전을 함께 협의하고 있다. 


또 이런 봉사에 관한 관심으로 전 세계 최대의 만간 봉사단체인 로타리에 가입했으며 2017년에 는 서울지구인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를 지내고 로타리인으로서 여러 직책을 수행하면서 ‘사회공헌 전도사’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나의 직장 생활, 경영 활동이 젊음을 대표 하는 열정이라면, 지금은 밸런스를 갖춘 원숙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비전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성장, 행복을 동등한 가치로 존중하면서 봉사를 해보고 싶습니다.”는 포부를 가슴에 품던 그는 ‘나눔과 봉사’라는 무한한 활동으로 노년에도 중단 없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타리의 인연은 무한 경쟁의 교육 현장에 나서는 길을 열어주어 학교법인 호서학원 이사장을 맡게 된다. 호서학원은 고 강석규 명예총장이 설립하였으며, 호서대학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대성고등학교, 대성중학교, 호서대학교부속 유치원을 두고 있다. 


이사장은 많은 일중 학교법인 호서학원의 이사장으로서의 중책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살아온 그로서는 교육 현장과는 인연이 없어 보인다. 


소통은 이제 모든 분야의 기본으로 정치도 경제도 국제 관계는 물론 가정 안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룰 일이다. 커뮤니케이션학 과가 없는 대학이 없듯이 대학운영에도 소통의 중요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그 일을 맡게 됐다는 생각을 한다. 


호서대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건립한 학교로 李 이사장이 중·고·대학까지 미션 스쿨출신이고 장로였기에 그에게는 소명인 듯 하고 치열한 대학경쟁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역할이 크게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벤처정신을 가진 사회공헌형 인재 양성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호서대학교의 발전에 이바지 


서대학교는 1978년 천원공업전문대학으로 시작하여, 현재 8개 단과대학 10개 대학원을 종합대학으로 재학생은 1만 4천여 명, 총 4개(천안, 아산, 당진, 서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립학교다. 


‘벤처정신’ 과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벤처정신을 가진 사회 공헌형 인재’를 인재상으로 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며, ‘벤처의 산실답게 호서대는 전국 최초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벤처밸리를 설립했다. 서울과 당진에는 각 각 벤처대학원·글로벌창업대학원과 산학융합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사 제도에도 벤처정신 및 창업과 관련 프로그램들이 잘 갖춰져 있고 호서대학교의 교훈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의 벤처정신을 설립정신 으로 삼고 있다. 


     2023년 새로운 도약, 제 12대 강일구 총장 취임 




난 1월, 강일구 제12대 총장 취임 이후 호서대는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강일구 총장은 호서대의 전통인 벤처정신을 계승하여 “스마트 벤처 정신으로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대학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Crew’제도를 도입하며, 구성원들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여 창의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통해 대 학의 위기 시대에 새로운 돌파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지난해 대비 국책사업 유치와 신입 생 충원율, 재학율, 외국인 유학생 유치 향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학사구조개혁 브랜드 및 홍보전략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대학의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호서대는 ‘세계최초 수중통신 기술 국제표준화 성공’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 주요 대학지원 사업 중 하나인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호서대-명지대 동반성장형) 대학에 선정되어 총 4년간 연간 70억 원을 받게 되는 등 주요 국책사업과 대학평가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명문 호서대학 ROTC 


서대학교 학군단(단장 김재홍 대령)은 1983년 인가를 받아, 2023년 현재 총 38개 기수, 1,144명의 장교를 배출한 명문 학군단으로, 매해 실시하는 국방부 평가에서 종합우수 학군단으로, 2019년도에는 국방부 최우수 학군단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22년도에는 ROTC 선발에서 총 75명이 최종 합격해 충청권 최다 선발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자원봉사문화 이사장,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이순동 이사장은 삼성사장을 그만둔 후 2011년 3월부터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국자원봉사문화 이사장직을 맡아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직도 맡았기에 자원봉사나 나눔 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는 크게 보면 큰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내 손으로 직접 하자는 것이다. 2005년 이후 자원봉사 참여율이 20%대에서 머무는 이유는 자원봉사를 단한 시혜를 베푸는 적선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혜를 베풀면 우월의식을 갖게 되고 많은 사람이 ‘사회지도층도 아닌데 자원봉사 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자원봉사가 시민의 의무이다. 자원봉사문화는 초기부터 자원봉사 역사를 이끌어온 ‘볼런티어21’이란 유명 자원봉사단체였으나 그 이름을 '한국자원봉사문화'로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NGO와 파트너십을 맺을 필요가 있어 이를 처음으로 시도해서 정착 단계로 들어섰다. 처음에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NGO의 신뢰성’을 의심하고, NGO에서는 ‘기업 사회 공헌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으나 기업과 비영리민간 단체, 두 곳을 함께 경험해보니 어떤 파트너십이 필요함을 강조해서 성과를 거둔 것이다. 


NGO에서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부족한 만큼 광고나 PR 하는 후배 들을 영입하고 있다. 최근 한국자원봉사문화는 강운식 이사장과, 이순동 이사장의 대표체제로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은 필요하고 또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 자원봉사단체, 기업의 사회공헌팀과 힘을 모아 자원봉사 활동의 새로운 방식을 찾아 나가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자원봉사를 위한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비전과 계획


원봉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법정 단체로 한국자원봉사협의회(Volunteering korea)가 구성돼 있으며 라제건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단이 있는데 이순동 이사장이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25개 회원단체(시민사회, 제계, 교육계, 종교계, 의료 계 등)와 250여개 협력단체로 구성된 한봉협은 건강한 시민사회의 상징이자 근간으로서의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회원단체들을 기반으로 한 자원봉사 상설 민간협의체의 필요성을 공감했던 시민사회· 정부·기업들의 초이념적이고 초당파적인 협력 속에 설립됐다. 


李 이사장은 현재 반토막이 된 자원봉사 참여율과 세계 기부지수 최하위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자원봉사 교육-정책-제도를 진단하고자 노력중이다. 한봉협은 봉사와 기부문화를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비전과 계획을 하나하나 추진해가고 있다. 


영원한 로타리안으로서의 ‘봉사’ 



타리 총재를 지낸 이 이사장은 한국로타리의 리더의 한 사람으로 로타리의 발전과 봉사의 규모를 더욱 늘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로타리(Rotary)는 세계최대의 민간봉사단체로 지난 20세기 초, 점(点)과 같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해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으로 크게 발전했다. 


로타리의 목적은 지구촌 인류가 21세기로 이어온 가장 자랑스럽고 보람찬 ‘초아의 봉사’ 활동이다. 1905년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가 세 사람의 친구와 그해 2월 23일 첫 모임을 가진 것이 로타리클럽의 탄생인데 '로타리'란 명칭은 회원 각자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돌아가며 모임을 가진 것에서 연유했다. 


현재 200개 이상 국가 및 자치령에 확대되어 3만 5천여 개 클럽에 회원수 123만여 명으로 크게 성장한 국제로타리는 지구상에서 폴리오(소아마비) 등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17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으며, 로타리재단을 설립하여 소아마비 박멸운동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로타리 총재단 국제위원장, 로타리코리아 부이사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


 리나라의 로타리 운동은 1927년 '경성RC'가 창립되고 RI 가입이 승인된 것이 그 시초다. 2017년 6월 RI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2018년 7. 1일부터 2개 존(존11, 12) 시대를 맞이함으로써 2년마다 RI 이사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에는 현재 19개 지구의 1,600여 개 클럽에 속한 6만 7천여 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국제로타리 내에서 회원수와 재단 기여도 면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989년에 이어 2016 년 5월에는 한국에서 두 번째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개최되어 로타리 강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순동 이사장은 2017년 회기에 'RI3650지구'(서울)의 총재를 맡았고, 2018년부터는 3년간 로타리 이미지 코디네이트(RPIC)로서 로타리의 회원 등과 봉사사업에 힘을 부었다. 지금도 한국로타리 총재단 국제위원장, 로타리코리아 부이사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7 년 한국로타리 설립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로타리클럽은 20세기 근대 한국의 역 사를 담고 있다”며 “한국 최초의 로타리클럽으로 젊은 직장인들의 꾸준한 가입을 통해 네트워크를 넓혀 봉사 단체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Q. 은퇴할 나이가 지나면 공익을 위한 봉사 자리는 물론 현역 때 보다 조건이 미흡한 직장에서 일할 기회를 제안 받았을 때 대부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몇 년 전에 월드비젼의 긴급 구호팀장을 지낸 국제구호 활동가이자 오지여행 전문가인 한비야가 쓴 책의 간추린 소개를 읽은 적이 있다. 그는 퇴직 후 이제는 체념과 포기로 그냥 대충 지내며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이 다시 도전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여 주어지는 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최선인 것처럼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이웃을 돌아보기는커녕 나 하나 먹고 살기에도 늘 분주하고 빠듯할 수밖에 없고 이웃의 고통,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고 애써 외면한 채 살아가는 그런 이 기적인 삶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런 데 이때 할까 말까를 고민하지만 결정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단 1G의 용기를 가지면 긍적적인 자세로 바뀌게 되고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나에게 한비야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가지게 하며 용기를 가지게 하며 가슴을 뛰게 한다는 사실이다. 트럭은 세워두면 누구도 짐을 실지 않는다. 움직여야 짐을 갖다 싣고 부른다. 일은 결국 관련 있는데서 만들어 지게 마련이므로 제안 받으면 무조건 긍적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Q. 2년 전의 장마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줌으로서 아름다운 이 강산에 큰 슬픔의 자국을 남겼다. 국민들은 이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수해현장에서 복구에 나섰고 많은 이웃들은 성금을 보내며 그 아픔을 같이 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현장을 갈 수 없는 입장이기에 성금만 보낼 때도 봉사에 참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성금을 기부하고 현장에서 온몸으로 복구에 나선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봉사자들이 정말 가기 어려운 입장에서 성금만 보내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영국에서 봉사를 연구하는 기관이 특이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부가 엄청난 이웃을 사랑하는 봉사라는 결과이다.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에서 한평생을 의료 혜택이 없는 현지민들을 살피며 봉사했다. 그렇다면 인도주의적인 의사라면 모두 아프리카 현지로 떠나야 하는가? 슈바이처는 42년간 한 해에 4명씩 16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한다. 이 조사는 다른 방법도 제시했다.


 의사가 사는 곳에서 의사를 하면 한해 연봉이 11만 달러인데 이중 절반을 기부하면 42년간 462만 달러를 기부하게 된다. 아프리카의 가장 무서운 전염병은 말라리아인데 이를 막 기 위한 모기장은 300-400달러면 구입할 수 있어 이를 보급하면 168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최대의 민간봉사단체인 세계로타리 본부는 매년 회 원들의 성금을 모아 1985년부터 소아마비 박멸사업에 나서 그 다음 해부터 소아마비박멸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는 빌. 멜린더 재단이 매칭 펀드 12억 불 출연을 해 줘 36년 동안 간 32억 달러를 소아마비 박멸에 나선 결과 99.9%까지 정복했고, 2023년 들어서는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에서 단 2건의 환자만 발생했다. 


성금을 보내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인도주의를 바탕으로 하 는 봉사는 현장봉사가 중요하지만 그 봉사를 위한 기부가 필요한 것이며 이도 큰 봉사이다." 


Q.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처리해야 할 일이 많으실텐데 어떤 것들이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한평생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일해오고 그 후에 우리나라의 각종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레주의 정신으로 프로보노로서 재능봉사 할 분야를 찾아냈다. 자원봉사를 주관하는 수많은 단체는 좋은 뜻을 하고 있지만 재력과 인력이 부족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 단체를 세상에 알려 많은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유도해 주어야 한다. 직접봉사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지만 프로보노로서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다. 2022년 5월 재원을 마련해 재단법인 <공익PR봉사재단>을 설립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함께 봉사를 하고 있다. 


꼭 필요하고 좋은데도 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단체를 육성함으로 서 자원봉사계를 살 찌워 자원봉사 참여율을 높힐 수 있는 것이다. ‘감사쓰기’를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들고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감사나눔>신문과 함께 전국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쓰기운동을 함께하고 있다. 


또 한국 자원봉사협의회가 발행하고 있는 신문제작에 전문가를 지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한국 미디어 선교회의 선교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평생회원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IAA 활동 뿐만 아니라 PR, 광고업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 같은 나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정신적인 힘이 되고 있는 고교동창들의 목양회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일이다. 50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미션스쿨이 갖는 채플시간을 한 번도 쉬지 않고 25년을 목양회 활동을 계속 하는 것이다. 


동창 목사들이 은퇴했지만 지금도 모교 회관에서 또 안성 목양관에서 두 번씩 기도회를 가지면서 영혼의 동반자로서 교류하고 있다. 물론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회장직을 맡았던 삼성그룹 퇴직 임원들의 모임인 성우회(星友會)의 일원으로서 활성화시키는 일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Q. 올해는 ROTC 창설 62주년이 되는 해다. 선후배들의 피땀으로 세워온 위대한 업적과 명예로운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하여 ROTC인이 해야 할 행동 등과 바라는 점은 무엇입니까? 


"ROTC를 통해 리더십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축복받은 일이었다. ROTC 활동을 통한 다양한 지혜와 경험의 습득했다. 앞으로도 ROTC는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훌륭한 조직으로서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고 나 역시 나눔과 봉사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매진하겠다. 


리더가 되면 사상과 경영철학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경영은 경험과 데이터에 의존하고 관리자나 전문가와 상의해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사안, 책임지기 어려운 일, 위기 순간의 결정은 리더의 몫이다. 이런 결정은 결국 리더의 생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좌우된다.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살면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길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


이순동 이사장의 리더십에는 오랜 세월, 격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연마된 통찰과 지혜가 녹아있다. 이제 ‘봉사’라 는 단체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사회를 향한 공헌으로 끊임없이 메시지를 던지고 실천하며 인생 3막을 살아가는 글로벌 리더 이순동 이사장의 앞길을 응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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