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꿈씨음악회는 재능과 열정 있는 장애 및 비장애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무대로 지금까지 1만 7천여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장애연주자와 비장애 전공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 같은 구성은 국내 장애 음악인 대상 무대 중 유일하다.
이번 음악회에는 피아노의 김민수(지적장애), 바리톤의 홍태중(지적장애), 첼로의 이관용(다문화가정)이 꿈씨연주자로 참여하였다. 협연으로 함께하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안현성, 이하 고양필)’는 1999년 설립되었으며, 역사와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제29회 꿈씨음악회의 주제는 ‘목소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한 축인 장애인과 그 들을 둘러싼 목소리를 통해 장애 연주자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갈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음악회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유튜브 ‘자원봉사애원’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주최를 맡은 문훈숙 애원 이사장은 “안부보다 건강을 묻는 게 일상이 된 요즘, 음악회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변화는 언제나 관심에서 시작된다. 작지만 지치지 않는 우리의 관심은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주최의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은 “소중한 일상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꿈씨음악회를 통해 많은 위로가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제건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오늘 이 자리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돌아보고,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애원과 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인터뮤직이 주관,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일화,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후원하는 ‘제29회 꿈씨음악회’는 재능 있는 장애 및 비장애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제공해 지속적인 연주기회를 통해 이들이 향후 전문연주자로 성장,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을 돕기 위해 기획된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