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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봉사협의회 라제건 상임대표, 이사단체 친선방문 - 위기는 기회다, 지금이 진짜 자원봉사자들이 나올 수 있는 기회
  • 기사등록 2022-05-03 16: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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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제건 상임대표는 지난 4월6일 오후 한봉협 이사단체인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원순자, 이하 경자협)를 방문하여 독특한 자원봉사단체 운영방식에 대해 경청하고 올바른 자원봉사의 방향과 철학에 대해 담소를 나누었다. 코로나 확진으로 미팅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원순자 회장과는 전화 인터뷰로 대화가 오고갔다. 또한 경자협 창립부터 산파 역할을 해온 이해숙 공동회장, 그리고 학부모 영역을 대표하는 이영주 공동회장 등의 육성을 통해 모처럼 자원봉사의 생생한 현장과 이슈를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원순자회장


 이 땅의 올바른 학생 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경자협은 1995년 5.31 교육개혁조치로 봉사활동이 학교교육과정에 도입됨에 따라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함양에 뜻을 둔 선생님들로부터 시작하여 경기도 초.중.고 교원,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비영리단체이다. 

 또한 학생, 학교,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생 봉사활동 활성화를 통해 ⓛ자원봉사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통한 양질의 봉사활동 실천확산 ②효과적인 인성함양 ③마음이 따뜻한 민주시민 육성 ④민주복지공동체 문화창달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했다. 

 



한봉협 이사단체인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원순자)를 친선방문해 자원봉사의 방향과 철학에 대해 담소를 나누었다. 

모처럼 만난 자원봉사 현장의 생생한 육성과 이슈 청취


경자협은 현재 경기도 수원시 창룡중학교에 교실 한 개를 단체 사무실로 쓰고 있는 것만으로도 여타의 비영리단체와는 사뭇 다른 점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공공건물 사용을 배려해준 덕분이다. 원순자 회장은 2013년 8월 취임하여 현재 10년 가까이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동안 기부금과 회비도 없이 단체를 꾸려가다 보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성과도 많습니다. 보람은 ‘청소년학부모지도단’을 만들어서 그들이 학부모를 지도자로 육성한 점입니다. 힘든 부분은 지난 2년 코로나로 인해 현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어렵기도 했지만 점점 젊은 봉사자 그룹을 육성해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후임 리더를 키우고 이어가는 게 예전만큼 쉽지 않습니다. 교사 연수를 통해 1년에 수백명씩 교사지도력을 육성할 때와 지금은 자원봉사 생태계 자체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이해숙 공동회장_청소년 자원봉사, 교사가 변해야 학생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초창기부터 어떻게든 교사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현장을 지켜 왔다는 이해숙 공동회장은 ‘교사를 변화시키면 소중한 제자를 변화시킬 수 있고, 궁극적으로 한국을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한국자원복지재단과 함께 14회에 걸쳐 840명을 교육시키고 나니 7년에 걸친 시간이 헛되지 않고 큰 힘이 되었던 것이다. 

 “행안부 실장을 거쳐 여가부 차관을 지내신 박승주 전 차관님이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고 열정적이셨어요. 이 분이 교육부를 통해 최초로 청소년 자원봉사 시범학교 10개를 만든 거예요. 이렇게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10여년에 걸쳐 384개교에서 시범학교를 움직였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학교봉사단이 대략 500개 정도의 학교에서 창단했지요” 

 이들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삼위일체가 돼서 갈 수 있게끔 교육의 기본 틀을 만들어 교사와 학부모가 학교마다 가서 강의를 했다. 그러다 2008년 우리나라 최초의 자원봉사 교과서를 만들어내는 일까지 의미있는 성취를 이루어냈다. 


 

 3년 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전체 40명 중 31명이 봉사점수를 채우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진로와 관련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학생이 3명이었다. 진정한 나눔의 실천이라든지, 하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질문에 대답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언론에서 발표하듯 아직까지 학업스트레스가 많은 고등학생 자원봉사는 하고 싶거나, 나눔 실천이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로 보여진다. 

 ‘왜 학생들에게 자원봉사가 필요할까요’ 라고 물었다. 이해숙 경자협 공동회장은 말한다. 

 “이제 자원봉사 교육을 통한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것이 우리 교사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리를 옮겨가며 두 시간이 넘게 토론하고 경청했던 이 날의 만남을 라제건 상임대표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자원봉사를 통해 얻는 대가가 아닌가 라고 마무리 지었다.  <정리:이정림 조직운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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