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봉사신문=이선아 기자]

 22일 오후 7시 한봉협 회의실에서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한봉협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직원과 서울대 재학중인 2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저널리즘 글쓰기' 강의장면은 마치 대입 사설학원 강의실을 방불케 했다.

햄버거로 식사를 대신하며 진행된 이날의 강의는 신문기사의 특성과 기사 작성법 기초, 인터넷 신문기사 쓰는 법 등 기사작성에 필수적인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밤 9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날 강의 참가자들은 처음 들어 본 기사쓰기 노하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질문들을 이어갔다.  이날 글쓰기 강의에 참가한 서울대생 2명(정진성 공과대 4년, 박문수 종교학 2년)은 대학에서 자원봉사 학점을 이수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한봉협에 지원해 이뤄진 것이다.

강의를 맡은 김 위원장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기사쓰는 방법론을 배우지 않고는 누구도 기사쓰기를 잘 할 수가 없기에 짧은 시간이나마 강의기회를 만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자원봉사신문>의 홍보기능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동기를 설명했다.

강의를 듣고 난 서병철 사무총장은 "그동안 옷도 제대로 입히지 않은채 아이를 밖에 내보낸 것 처럼 허술하기 짝이 없는 기사를 작성하곤 했는데 난생 처음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기사쓰기에 비로소 눈이 번쩍 띄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범 위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 대우를 거쳐 대학에서 미디어 글쓰기 등을 강의한 경력과 함께 국방일보와 국군방송등을 관장하는 국방홍보원장을 4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22일 한봉협 회의실에서 김준범 위원장이 '저널리즘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한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