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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중계>사회복지와 자원봉사는 어떻게 다른가? - "사회복지는 공적인 영역, 자원봉사는 사적 영역의 활동"
  • 기사등록 2023-04-10 1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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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은 지난달 30일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부설 자원봉사 연구소 개소 기념 세미나('자원봉사의 본질'을 주제로 연세대 라제건 홀)에서 구혜영 교수(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발표한 '자원봉사의 개념과 기본정신'을 요약, 정리한 것임-편집자 주




흔히 '자원봉사'를 '사회복지'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봉사활동을 복지의 개념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볼 때 이 둘은 개념부터가 다르다.


구혜영 교수(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자원봉사'의 개념을 "특정한 사람에 의해 실시되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며, 언제, 어디서나 구애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는 공공서비스로 공적(公的)인 영역의 활동이고, 자원봉사는 민간 서비스로 사적(私的) 영역의 활동"으로 구별한다. 사회복지는 집합적 활동이고, 자원봉사는 개인적 활동임을 강조한 것이다.


구 교수는 또 사회복지와 자원봉사는 서로 닮은 점도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 인간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적과 이념의 측면 △이타성의 측면 △ 사회안전망의 기능 △ 참여자의 사명감 측면 등에서 유사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원봉사는 기본적으로 다음의 여덟 가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① 자발성/ 자율성/ 자주성이 첫째이고 ② 무(無)보수성과 비(非)대가성 ③ 이타성과 연민 ④ 공익성 ⑤ 민주성  ⑥규칙성  ⑦ 시민성  ⑧ 자아실현성 등이 그것이다.


구 교수에 따르면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서는 봉사활동의 범위를 사회복지, 지역사회개발, 환경보전, 교육, 인권과 평화, 국제행사 등 15가지로 규정하고 있는데, 구 교수는 이와 관련 "사이버 공간, 동물보호, 생명존중, 사회적 경제 등 봉사활동 영역을 더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회복지는 자원봉사 활동의 한 영역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제하고, "자원봉사와 사회복지를 동일 선상에 놓고 바라봐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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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0 1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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