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은 기자
지난 12일(수) 오후 연세대 백양누리 라제건홀에서는 '삶과 죽음'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를 놓고 세 사람의 전문가들이 나와 깊이 있는 소주제별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회원단체인 각당(覺堂)복지재단(이사장 라제건)이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 창립 3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기념식 겸 학술 발표회였다.
이날 3명의 발표자들은 ▲ 한국사회 죽음교육의 변화와 사회적 영향(양용희, 각당 '삶과죽음연구소' 소장) ▲ 한국사회 죽음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서이종, 한국죽음교육협회 회장) ▲ 죽음교육 강사양성 과정의 현황과 과제(오혜련, 각당복지재단 회장) 등의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
각당복지재단 이혜원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라제건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강인혜 목사(새날여성쉼터)의 기도와 내빈소개, 김인자 교수(한국심리상담연구소 소장)와 민영진 목사(전 대한성서공회 총무)의 축사, 그리고 영상으로 보는 '따뜻한 죽음문화를 위한 여정'으로 이어졌다. 1부 마지막에는 윤득형 각당애도심리상담센터 소장의 간단한 퇴임식도 있었다.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는 故김옥라(1918-2021)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이 1991년에 창립한 연구단체. 우리나라 최초로 죽음준비 교육을 실시하고 그 지도자를 양성, 파견하는 등 우리 사회 죽음준비 교육과 웰다잉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