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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유기동물 봉사동아리, 유기동물 보호소에 가다 - 보호소 청소와 사료주기, 함께 산책하기 등
  • 기사등록 2023-05-02 1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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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대학교에 있는 많은 대학생 동아리 가운데 '꼬리'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동아리가 있다. 회원으로 가입한 학생들이 유기동물 보호소를 직접 찾아가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된 동아리다.  


지난 4월 22~23일 이틀간 22명의 '꼬리' 회원들은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고양시 일산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를 찾아 보호소 청소, 사료와 물 배식, 유기견 산책 등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우두커니 앞만 바라보고 있는 유기견/imgur

‘꼬리’는 주말마다 진행하는 유기 동물 보호소 정기 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기동물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유기 동물 응원 릴레이’이다.  이는 주로 수술과 입원이 필요한 유기동물을 금전적으로 돕기 위해 진행되는 기부 캠페인이다.  


‘꼬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구현준(간호학과∙21)씨는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호소 측에서 전액 부담하는 상황에 저희 '꼬리'도 조금이나마 금전적으로 힘을 보태고자 시작한 활동”이라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번 약 300~400명의 사람들이 릴레이에 참여함으로써 해당 릴레이 대상 강아지, 고양이에게 응원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유기동물 보호소 자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또 “서울대학교 구성원이 아니어도 꼬리 회원의 친구, 애인, 가족 등의 지인들도 유기동물 보호소 방문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인봉사'라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며 ‘꼬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기 동물 응원 릴레이' 결과를 보고하는 꼬리의 카드뉴스 자료


이 밖에도 ‘꼬리’가 펼치고 있는 활동 영역은 좁지 않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인 ‘꼬리마켓’의 자체적인 운영을 통한 기부금 마련, 인스타툰(SNS에 연재하는 짧은 내용의 만화)을 통한 봉사 에피소드 공유, 카드 뉴스 업로드 활동 등을 통해 유기동물 범위 이상의 전반적인 동물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유기 동물 보호 복지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 동물 관련 봉사 활동의 대표 주자인 ‘꼬리’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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