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국자원봉사협의회(한봉협, 상임대표 라제건)는 오는 16일(토)부터 이틀간 국내 자원봉사의 성지(聖地)로 알려진 충남 태안군 소재 '석갱이 캠핑장'에서 자원봉사자와 청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캠핑 행사를 열기로 했다.


 “캠핑으로 하나 된 마음, 공감으로 이어진 우리”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캠핑과 자원봉사'를 결합한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일상에 지치고 사회적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위축된 청년층을 위로하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신개념의 자원봉사 활동이다.



 

자원봉사캠핑 Volunteeum 2023 행사 메인 포스터

    

           1인 가구 청년의 급증은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


 여러 연구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며 그 중 청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들의 높은 빈곤율과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중이 지난 2016년 35%에서 2020년 39.2%로 급증했고 이 중 20~30대의 비율은 32.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청년 1인 가구 실태 조사’에서는 청년 1인 가구의 빈곤율이 21.2%, 주거 빈곤율은 14.8%이며 20~34세 국민 기초 생활보장 수급자는 11만 8,58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1인 가구 청년들의 급증과 함께 외로움, 사회적 고립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서울시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 외로움 경험 비율이 62.1%, 사회적 고립 비율은 1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사회적 고립, 우울, 자살의 필요조건이자 책임 요인이기에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볼런티움과 자원봉사 캠핑

 

행사를 주관하는 볼런티움(Volunteeum)은 동아알루미늄(DAC) 회장직을 맡고 있는 라제건 한봉협 상임대표가 자원봉사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창설한 조직으로 라틴어 Volo(의지)에서 시작된 Volunteer와 라틴어 ~UM(장소)의 합성어로 사람들이 자연에 모여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21세기형 자원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확산하고자 한다. 


자원봉사의 Copy & Paste, Networking을 통해 확산이 되더라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가치를 공유하는 조직과 개인간 상호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봉사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에서 출발하여 자원봉사와 캠핑을 결합하는 모델이 탄생되었다. 캠핑이라는 ‘그릇’에 자원봉사라는 ‘음식’을 담아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내고자 한다.


 볼런티움 2023 행사는 캠핑과 자원봉사를 결합한 국내 첫 행사로써 일상에 지치고 사회적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본 행사는 일상에서의 자원봉사를 확산시키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여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데서 출발했다.


 

▲온라인 행사 초대장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 관계성 회복에 중점


캠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1인 가구 청년들을 위로하여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캠핑을 경험해 보지 못한 청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자원봉사 개념을 도입하여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1인 가구 청년들을 대상으로 캠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상에 지치고 사회적 압박감과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그들을 위로하고 각자가 처한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캠핑을 경험해 보지 못한 청년들에게 캠핑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원봉사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며 자원봉사의 새로운 개념과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라제건 한봉협 상임대표는 세계 최고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량 텐트폴 생산업체 DAC(동아알루미늄)의 회장으로, 지난 30여년간 아웃도어 업계의 소재 및 기술 개발로 얻은 노하우를 통해 Helinox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으며 현재 본인의 이름을 내 건 Jake Lah도 런칭하였다. 이러한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환원을 목적으로 기획한, ‘캠핑과 자원 봉사가 결합된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봉사의 대상은 일상에 지치고 사회적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한봉협은 본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단체 혹은 개인으로 봉사 대상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행사 기획 및 개최를 통해 일상에서의 자원봉사를 확산시키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여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자발적 동기로 참여한 자원봉사 캠퍼의 높은 호응


 자발적 참여 의지로 모든 참여자들이 구성되어 자기 주도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는데 자체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하였다. 행사의 참여자들은 모두 자발적 참여 의지로 구성되었으며 참여자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도적인 방법으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원봉사 그 자체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1인 가구 청년들의 캠핑을 도와주고 캠핑을 통한 휴식 문화를 공유하며 나아가 그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캠퍼(Camper)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4월 말 ~ 8월 초까지 3차에 걸친 자체 캠핑을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자원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청년 게스트들은 볼런티움에서 직접 모집했다. 7. 20일~8. 20일까지 약 4주간의 선발기간동안 300명 가까운 인원이 지원하면서 행사에 대한 관심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많은 1인가구 청년들이 평소 외로움을 느끼면서 살아간다는 점과 특히,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많은 청년들이 지원하면서 행사 참여 신청자가 폭증하였는데, 행사장 규모 등의 문제로 제한된 인원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단체의 후원(행정안전부, 재단법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Big Agnes, EXPED, Helinox, Hilleberg, JakeLah, MSR, Nordisk, DAC, JKL Co., NELSON SPORTS, Parker’s Int., Synkey, Troia등) 및 협력(각당복지재단,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연세대학교 GLV, 온기우편함, (사)파이나다운청년들, 청년문화컨텐츠기획단, 한국걸스카우트가톨릭연맹, 한국자원봉사사회개발원 등)도 각종 물품, 식재료, 캠핑 장비들을 후원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1인가구 청년들을 위한 모든 프로그램 비용과 물품, 음식 등은 자발적 자원봉사 취지와 부합되도록 무상으로 제공된다. 


  청년들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쉼의 여유를 제공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라제건 상임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하며, 처음 만나는 캠핑 자원봉사자(이하 캠퍼)와 청년들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통해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캠퍼의 재능나눔으로 구성된 다양한 야외클래스, 기부로 운영되는 플리마켓, 석양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특징은 2022년에 수혜자 그룹으로 참여하였던 청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플리마켓, 캠핑카페 등의 운영 수익금을 자원봉사 관련 비영리기관에 기부하여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근 연구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청년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에게는 희망과 자존감을, 캠퍼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취미이자 재능인 캠핑을 통해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한봉협, 행사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 확산 기대


 한봉협은 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새로운 방식의 자원봉사 트렌드를 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동일 행사의 대상자를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참여 회원사 및 유관 단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본 행사가 연속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 유도하고 자원봉사가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에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해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행사도 기획할 예정이다.


 끝으로 라제건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본 행사를 토대로 일상에서의 자원봉사를 확산시키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여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1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9-13 11:09: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포토뉴스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학생 베트남 해외자원봉사 앞두고 사전 준비교육 가져
  •  기사 이미지 몽골 사막에 제2의 한국 세워졌다
  •  기사 이미지 DAC's Relief Efforts in Turke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